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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써로게이트, 가상공간이 아닌 현실을 대신 사는 아바타

by 지니라미머니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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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이 큰 SF영화의 특성에 맞게 일반적인 상상력을 넘어서는 스토리 전개 때문에 저는 SF영화를 좋아합니다.

영화에서 써로게이트 개발 이유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생활을 영위하도록 개발된 뇌파로 움직이는 아바타입니다.

그러나 개발 의도와 다르게 악용되며 사건이 발생되고 해결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써로게이트만 움직이는 도시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장애인을 돕기 위해 뇌파를 이용하여 사람을 대신해서 활동할 수 있는 인공 신체 써로게이트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몸은 전혀 움직이지 않아도 대신 움직여주는 써로게이트 만의 편리함이 알려지면서 장애인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써로게이트를 접속한 채 살아가게 됩니다.  거리에는 실제 사람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고나 전쟁 중 인공 신체가 파괴되어도 실제 주인은 전혀 다칠 일이 없어 범죄율도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이 사용하게 되면서 반대로 써로게이트 사용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또한 생겨나며 문제가 생기자 정부에서는 써로게이트는 출입할 수 없는 구역 드레드를 만들고 법으로 보호하게 되었습니다.

FBI인 그리어도 업무상 써로게이트를 사용하지만 방에서 나오지 않는 진짜 아내를 그리워합니다.

아내는 몇 년 전 아들의 죽음 이후 자신의 직장이나 사람들 모임뿐 아니라 집안에서도 써로게이트만 사용하고 방 안에 틀어박혀 약을 먹으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사건의 진실

어느 날 밤거리에 있던 인공 커플의 파괴 사건이 발생합니다.

특이한 점은 인공 신체가 망가져도 이용자에게 타격이 없어야 하는데 접속한 이용자도 사망하게 됩니다.

FBI의 조사 중 처음 보는 무엇인가로 공격하는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사망자 중 한 명은 써로게이트 개발자 캔터 박사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리어는 조사를 위해 박사의 집에 찾아가 갔다가 아들이 사용한 인공 신체가 캔터 박사의 것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캔터 박사는 범인들이 아들이 아닌 자신을 노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어와 동료 요원은 사무실로 복귀하여 용의자 마일스의 신원을 알아내게 되고 배후가 있음을 짐작합니다.

마일스는 수배자가 되었고 공격 당시 가지고 있던 이상한 무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하고 그리어 역시 헬기를 타고 마일스에 가까워진 순간 마일스가 무기로 자신을 겨냥한 모습에 급하게 접속을 풀어 겨우 목숨을 건지게 됩니다.

그러나 다시 접속한 그리어는 헬기와 함께 출입 금지된 구역 드레드에 떨어지게 됩니다.

드레드에서도 마일로의 뒤를 쫓다 이상한 무기를 빼앗을 수 있게 된 순간 금지구역의 사람들에 의해 그리어의 써로게이트를 파괴됩니다.

그 충격으로 진짜 그리어는 정신을 잃고 병원에 입원하였으나 써로게이트 금지구역에 들어가게 된 일로 반대세력의 대표 프로펫이 전쟁까지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어는 실제의 몸으로 거리를 다니며 어색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써로게이트 판매점에 들러 기본형을 구매하려 접속해 보았지만 이전의 몸에 비해 적응이 되지 않아 구매를 포기하고 자신의 몸으로 수사를 진행합니다.

사람의 몸으로 드레드에 가서 대표 프로펫을 찾아가 보니 용의자 마일스는 죽어있고 무기는 이미 프로펫의 손에 들어갔습니다.   그리어는 무기에 대해 조사하던 중 군인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군 관계자에게 무기의 위치를 알려주는 대신 기밀정보를 교환합니다.  그 무기는 인공 신체 개발회사인 VSI에서 군사용으로 개발했다가 사용자의 사망으로 폐기를 시켰다고 하는데 하나가 남아있던 것이었습니다.

군대는 무기를 찾으러 가서 반대파의 무리들과 총격전을 벌였고 그 일로 우두머리 프로펫이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프로펫은 사람이 아닌 그들이 반대하는 써로게이트였습니다. 

사실 프로펫은 개발한 박사 캔 터였고 자신이 개발한 의도와 다르게 사람들의 의존도가 높아지자 원래대로 되돌리려고 반대세력을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인공 신체로 돈을 벌게 된 VSI와 고위층은 박사를 해임시키고 제거하기 위해 무기를 사용해 암살을 시도했던 것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정의의 승리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그리어는 FBI의 상관을 찾아갔지만 VSI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무기의 암호 코드를 알아냅니다.  그때 FBI동료인 피터스가 암호 코드가 담긴  USB를 낚아챘는데 사실 피터스는 이미 살해당했고 캔터 박사가 피터스의 몸으로 통제실에 접근해 사용자 모두 공격을 받게 하여 모든 것을 원점으로 되돌리려 합니다.

그리어는 사용하는 사람들이 죽게 되니 박사를 설득하여 막으려 하지만 박사는 아들의 복수라고 외치며 통제실에 무기를 연결한 채 그 자리에서 자살을 합니다.

그리어는 급하게 통제실 직원에게 막는 방법을 확인하여 모든 써로게이트는 파괴되지만 사람은 다치지 않도록 막아냅니다.  동시에 거리는 차량들이 멈추고 사고가 나면서 아수라장이 돼버렸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그리어의 아내 또한 방에서 나와 자신의 실제 몸으로 남편과 포옹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페르소나의 끝판왕

자신의 진짜 모습을 감춘 가면을 뜻하는 외적 인격을 나타내는 단어 페르소나가 의미적인 단어에서 실제 아바타처럼 활용되는 써로게이트. 이 영화를 보며 머지않은 미래에 실체를 가진 단어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도 대신 살아주는 몸은 없지는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 그리고 부족한 외모를 감추기 위해 더 나아 보이는 겉모습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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