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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어바웃 타임] 지금이 가장 중요한 그때, 로맨틱 코미디

by 지니라미머니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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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가문의 비밀

영화는 주인공 팀이 20세의 마지막 날을 보내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20살의 마지막 날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파티에서 옆에 있는 폴리라는 여자의 키스를 거부합니다.

키스를 거부한 자신을 한심하게 여기던 팀은 다음날 가문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팀의 집안 남자들은 모두 21세가 되면 시간을 이동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아버지로부터 듣게 됩니다.

다만 미래로는 갈 수 없고 자신이 겪었던 상황으로만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어두운 곳에서 혼자 집중을 해야 한다는 다소 불편한 제약이 있습니다.

팀은 새로 알게 된 사실을 이용하여 하룻밤 전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폴리의 키스를 거부한 것에 대한 미안함에 팀이 키스를 해주었고 폴리는 고마움을 느낍니다.

 

시간여행의 시작

시간이 흐른 어느 여름 팀은 첫사랑인 샬롯과 휴가를 보내며 시간 이동을 통해 샬롯의 마음을 얻어보려 했지만 실패합니다.  팀은 변호사가 되어 취직을 위해 런던으로 갑니다.

런던에서는 아버지의 친구인 굉장히 예민한 극작가 해리의 집에 얹혀살며 실수가 많은 초임 변호사로 근무합니다.

하루는 친구 제이와 함께 레스토랑에서 놀다가 메리를 만나게 됩니다.

메리는 첫사랑 샬롯 이후 처음으로 마음이 끌리는 여자였습니다.  메리의 연락처를 얻게 된 팀은 즐겁게 집으로 향합니다.

집에 도착해보니 극작가 해리가 실의에 빠져있었습니다.

자신이 만든 연극에 처음 연기를 맡은 주연배우 때문에 극을 망치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팀은 해리의 연극을 성공시키기 위해 과거로 시간이동을 하게 됩니다.

제대로 대사를 할 수 있도록 주연배우를 도왔으며 연극은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연극을 돕는 바람에 메리를 만난 레스토랑에 가지 않은 것이 되었고 당연히 메리의 연락처도 사라져 버립니다.

모든 것이 끝난 듯 매일을 슬픔으로 살아가던 팀에게 메리가 좋아하는 모델의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팀은 메리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곧장 전시회로 달려갑니다.

그곳에서 만난 메리는 이미 남자 친구가 있었습니다. 팀은 메리와 남자 친구가 처음 만나게 된 장소와 시간을 알아내어 또다시 시간을 이동하게 됩니다.  팀은 드디어 메리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고 동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원하는 것과 소중한 것

로펌의 동료 로리와 팀은 연극을 보러 갔다가 첫사랑이었던 샬롯을 만나게 됩니다.

샬롯은 과거와 달라진 모습의 팀이 마음에 들었는지 유혹을 하여 자신의 집에 팀을 데려갑니다.

집까지 따라갔던 팀은 집 앞에서 들어가기를 거절하고 곧장 메리를 찾아가 청혼을 하게 됩니다.

메리와 결혼을 한 팀은 자녀를 낳고 기르며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되고 경제적인 문제들도 겪으며 조금씩 자신의 삶에 적응하고 작은 행복들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던 중 동생 킷캣이 연인이었던 지미와 싸운 후 음주운전을 하게 되고 사고로 인해 중상을 입게 됩니다.

점점 힘든 삶이 되어가는 동생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낀 팀은 동생의 불행을 바꾸기 위해 연인이었던 지미를 만나던 날로 돌아가 시간을 바꾸고 돌아오던 길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자신의 자녀를 낳은 이후엔 낳기 전으로 이동하면 자녀가 바뀐다는 매우 중요한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고 처음으로 시간 이동을 포기합니다.

많은 고생을 하던 킷캣은 결국 지미를 포기하기로 마음먹고 팀의 친구인 제이와 만나기로 합니다.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잠잠해지고 여유가 생길 무렵 팀의 아버지가 폐암에 걸린 것을 알게 됩니다.

오랜 시간 담배를 피운 것이 원인이었으나 아버지는 자녀들(팀과 킷캣)이 사라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과거를 바꾸지 않고 죽음을 선택합니다. 

아버지는 죽기 직전 팀에게 자신은 하루를 매일 두 번씩 살고 있었고 덕분에 항상 새로운 행복을 누려왔다고 알려줍니다.

팀 또한 아버지의 방법을 따라 하며 행복한 생활을 반복하고 종종 과거로 돌아가 돌아가신 아버지와 즐거운 만남을 갖습니다.  그러다 자신의 셋째 아이가 생기며 아버지를 보내기로 마음먹습니다.

팀은 셋째 아이가 태어나기 직전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찾아가 이별을 말하며 어린 시절 아버지와 놀던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고 옵니다.   시간이 흘러 팀 그리고 주변 사람들 모두 자연스럽게 변화하고 있었고 팀은 더 이상 시간 이동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알려준 행복한 날을 두 번씩 사는 것도 포기합니다.

 

다시 생각하게 하는 어바웃 타임

마지막에 팀은 시간여행 대신 하루를 가치 있게 살기 위해 노력하며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아버지의 방법보다 더 나은 행복을 만들어 냅니다.

잔잔한 내용으로 편안하게 흐름대로 따라오다 보니 어떤 것이 행복한 삶인지 다시 한번 지금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가슴 따뜻한 영화입니다.

행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기보다 행복을 만들기 위해 지금 최선을 다하는 삶!
영화를 본 후 자연스럽게 나와 나의 주변 사람들이 떠오르며 좀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 스며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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